[프라임경제]2007년 초 브라질 소비자들의 채무 미납률이 지난해보다 높은 형태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올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1월 90일 이상의 채무 미납률은 7.7%를 기록하며 2003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12월까지 연장되었을 경우, 이는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12월 중)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에 쉬워진 융자서비스, 누적된 높은 부채, 장기 할부, 2006년 인플레 이상으로 인상된 연초 입학금, 아파트관리비, 각종 세금과 같은 기본 지출금으로 인해 채무 미납률이 증가했고, 이는 단지 3,4월이 아닌 그 이상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전 해에는 주로 3, 4월에 채무 미납률이 절정에 달했었다. 미겔 히베이로 데 올리베이라 브라질 회계/경영/재정 실무자협회장은 올해 초 채무 미납자의 비율이 2006년 초보다 거의 1%가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정보 전문회사인 세라자(Serasa)의 까를로스 엔히끼 데 알메이다 경제협력부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융자규모가 24%가 증가하고, 아직도 소비자들에 대한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동안 미납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라자의 자료에 의하면 소비자들의 채무 미납률은 2005년 대비 10.3%나 증가했고, 2005년에는 그 전해에 비해 13.5%나 증가했다.
채무 미납률은 반환수표발생률, 마이너스통장, 상가 할부 부채, 신용카드 부채들을 고려하며, 이는 각 상가들과 재정기관들(은행)이 보낸 정보에 의거해 집계된다.
비록 이를 집계하는 방식이 중앙은행과 세라자 측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측 경제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동안은 적어도 2006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채무 미납률을 기록할 것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광역소비자물가지수(IPCA)는 3.14%나 증가했고, 상파울로지역 자동차 소유세(IPVA)는 평균 6.5%, 자동차 의무보험도 11.13%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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