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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 생산 큰 폭 '하락'

재고는 쌓이고, 실업률은 증가한 반면 수출은 증가

박진수 기자 기자  2012.05.29 1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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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출하되지 않은 재고물량은 고스란히 쌓여있는 상태다. 하지만 수출이 증가로 전환돼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광주지역은 전자부품, 전기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을 중심으로, 전남지역은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모두 큰 폭의 감소로 전환했다.

3월중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10.3% → -9.6%) 및 출하(+15.6% → -6.7%)는 모두 큰 폭의 감소로 전환했다. 생산은 전자부품(-24.3%), 전기장비(-21.9%)의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며, 자동차·트레일러(+24.4% → -3.0%), 기타기계·장비(+10.5% → -8.6%) 등이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출하는 전기장비의 감소폭(-23.2%)이 확대된 가운데 자동차·트레일러(+27.8% →-2.1%)도 감소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 재고는 고무·플라스틱(+54.4%)을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다소 확대(+3.8% → +8.0%)했다.

전남지역 또한 제조업 생산(+7.2% → -4.2%) 및 출하(+9.2% → -6.3%)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생산은 식료품(-41.4%), 코크스·석유정제(-20.3%) 등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4.7% → -10.7%) 등이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출하는 코크스·석유정제(+5.2% → -19.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5.1% →-5.4%)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재고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8%)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코크스·석유정제의 감소세가 지속(-4.3%)되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그나마 수출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4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증가로 전환(-5.1% → +3.8%)됐다. 전자전기(-4.8%)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자동차(-2.9% → +3.1%)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은 전자전기(-26.1%), 1차산품(-39.2%)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 또한 수출은 증가로 전환(-19.0% → +2.0%)했다. 석유제품(-6.0%), 화학공업제품(-0.8%) 등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선박이 증가(-65.0% → +20.2%)로 전환되면서 철강금속의 증가세(+14.7%)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수입은 원유(+18.7%)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11.3% → +8.3%)했다.

그런가하면 건축착공면적은 광주지역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반면, 전남은 감소세가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는 오름세가 소폭 둔화된 반면 전남은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는 광주는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었으나 전남은 전월과 동일한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실업률은 광주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전남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