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부 ‘제1차 숙련기술장려기본계획’ 발표

고용노동부, 최고 숙련인 선정해 대한민국명장 대우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5.29 11:17: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기술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돼 최고 기술인으로 대우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제1차 숙련기술장려기본계획(2012~2016년)’을 발표하면서, 역동적인 고숙련 사회를 구축하자는 비전아래 4대 정책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정책과제는 숙련기술 가치의 재발견을 포함한 능력중심 문화 확산, 산업현장 숙련혁신 여건 조성, 숙련기술장려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정부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선정제도는 대한민국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이달의 기능한국인 및 숙련기술전수자, 품질명장 등으로 정비해 ‘대한민국명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가 아닌 대통령 명의로 선정한다.

현행 우수숙련기술자는 고용부 장관명의로 지정하고, ‘예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해 ‘대한민국명장’이 되는 전단계로 삼는다. 대한민국명장은 해당분야에서 15년, 예비대한민국명장은 해당분야에서 7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 중에서 선정된다.

정부는 학력과 학벌의 벽을 넘어 숙련기술인의 성공스토리, 다큐멘터리, 드라마, 공익광고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기능경기대회는 직종별 인력수급 전망, 산업 성장도 등을 고려해 산업수요가 부족한 직종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매년 직종 신설에 관한 수요를 파악해 장려 필요성이 있는 직종을 신설한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열린 고용사회를 지향하는 노력 속에서 숙련기술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숙련기술장려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법정부차원에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장관은 “숙련기술인들이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대우와 처우를 개선하고, 어렵게 습득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원활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