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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신컵, 신라면·신블랙 잇는 '한류 3총사'로 각광

6월부터 아시아나 기내식으로 제공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5.29 1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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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선보인 '블랙신컵'이 해외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일본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농심은 일본에 '블랙신컵' 150만개를 수출했으며 현지 대형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이를 입점시켰다.

   
'블랙신컵'.
농심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신라면'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패션업체 유니클로에서 신라면 티셔츠를 판매할 정도로 신라면 브랜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명성에 이어 블랙신컵도 컵라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신컵은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도 5만개가 수출됐다. 농심의 미국법인인 농심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유통체인인 'H-Mart'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입점을 완료했다.

미국의 한 바이어는 "신라면블랙은 한인시장과 히스패닉시장에서 유독 잘 팔리는 제품이다"며 "블랙신컵 역시 신라면블랙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연간 약 2억개 이상 팔리는 신라면과 최근까지 해외에서 약 900만개 이상 판매된 신라면블랙의 현지 판매 노하우를 살려 블랙신컵도 신라면, 신라면블랙의 계보를 잇는 식품 한류 3총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신컵은 아시아나 국제선의 기내식으로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