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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공매도’ 시장 교란 행위 ‘강력 차단’

최근 공매도 증가…증시 붕괴 막기 위해 조만간 제도화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28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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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공매도’ 증가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과 관련 금융당국이 공매도의 시장 교란 행위를 강력히 차단할 것임을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증시 붕괴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생각”이라면서 “공매도를 악용해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는 강력한 조처를 통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앞으로 종목·투자자별로 공매도 주체와 대상 종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 공매도 잔액이 있는 투자자는 당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도록 하고 시행령을 만들고 법제화 전에는 증권회사가 공매도 상황을 파악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기관투자를 통한 증권시장 사수는 나의 카드다. 필요하면 사용한다”면서 “당국은 증시 붕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편, 최근 영업정지 된 솔로몬·한국·미래·한주저축은행의 건설회사 인수에는 반대의견을 보였다. 이는 저축은행을 사겠다는 금융회사들이 있는데 저축은행은 금융회사가 사는 것이 바람직하고, 과거 건설사 등이 인수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