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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악재에 맥 잃은 주식형펀드 3주째↓

안전자산 선호심리 살아나며 채권펀드는 9주째↑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5.26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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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로존 탈퇴 이슈에 신음하는 그리스와 스페인 은행들의 뱅크 런(예금 대량인출) 사태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이어지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째 침체 양상을 보였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 기준가격에 따른 펀드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한 주간 1.48% 떨어졌다.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47%,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64%를 각각 기록했고 일반주식혼합펀드 -0.79%, 일반채권혼합펀드 -0.39% 등도 사정이 좋지 못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및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투자심리를 안전자산 쪽으로 돌려놨고 이에 따라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9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 강세로 주간 중기채권펀드는 0.16%, 우량채권펀드는 0.14% 뛰었고 일반채권펀드는 0.12%, 하이일드펀드는 0.11%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소폭이지만 0.08% 올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1.66%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아 주식 펀드는 -4.80%, 러시아 비중이 큰 유럽 신흥국주식펀드도 -4.5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인도 및 브라질 주식펀드 역시 2%대의 하락률을 보여 이머징국가에 투자하는 주식펀드는 대부분 좋지 않은 성적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펀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일본주식 펀드는 -3.00%, 중국주식펀드는 -1.12%, 유럽주식펀드는 -1.57%의 하락률로 투자자를 실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