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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지표 상승에도 유로존 부담으로 하락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5.26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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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소비자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로존 악재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4.92포인트(0.60%) 하락한 1만2454.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17.82, 나스닥종합지수는 2837.53으로 각각 전날에 비해 2.86포인트(0.22%), 1.85포인트(0.07%) 내려갔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3으로 전월 76.4와 시장 컨센서스 77.8을 상회하는 등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이슈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가능성이 있는 방코포풀라르, 방크인테르, 방카시비카, 방키아 및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 등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위기감이 고조됐다.

스페인 당국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방키아은행의 주식 매매거래를 중단했고  무디스 역시 북유럽 3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려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재정리스크 대응책이 나오지 않았지만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유로본드 도입을 찬성하는 국가가 반대 국가보다 많아 유로본드 도입에 부정적인 독일을 설득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유로본드 도입 가능성은 이어졌다.

한편 뉴욕증시는 주말인 26일과 27일에 이어 메모리얼데이인 28일에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