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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각료이사회 "포용적 성장과 고용 창출 지지"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25 1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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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가 포용적 성장과 고용 창출을 지지하는 각료 성명서를 채택했다.

OECD는 지난 23~24일간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열린 각료 이사회에서 이 같은 공감대를 확인하고, 폐회 시점에 "효율적 구조개혁, 지속가능한 재정·사회정책을 통한 포용적 성장과 고용창출이 관건이다"라는 내용의 각료 성명서를 채택했다.

25일 우리 당국에 의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성명서는 성장과 효율성을 위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하자고 전제하면서도, 실업과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능력개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고용 증진과 인적 자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양성평등·녹색성장·기술전략·지식자본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성명서의 이러한 내용은 긴축을 정책 기조로 해야 한다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의 인식과 이에 대한 피로 현상으로 성장 병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부딪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의미심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존은 그리스의 이탈 가능성으로 크게 출렁인 바 있고, '유로본드'의 발행 문제를 둘러싸고도 프랑스와 독일간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등 재정 방향에 있어 성장 대 긴축이라는 큰 틀을 놓고 갈등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