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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前 청와대 춘추관장 ‘대변인’ 선임

유민영 교수 개인 공보담당으로…대선 출마 본격화 하나?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25 0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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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행보가 점차 빨라질 조짐이다. 지난 24일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대변인격인 개인 공보담당으로 선임한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여의도 정계에서는 안 원장이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유 전 관장은 이와 관련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손사레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권에서는 안 원장의 유 전 관장 영입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는 모양새다.

유 전 관장은 현재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김근태 전 장관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기획단 선대위 홍보팀 부장을 거쳐 참여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으로 일했다.

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일하면서 전략홍보를 총괄하기도 하기도 하는 등 넓은 야권 인맥을 자랑한다.

안 원장과는 두 달 전 쯤 후배의 소개로 알게 됐으며 최근 언론담당 업무를 제안해 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교수는 서울대 2학기 강의개설 신청을 하지 않아 조만간 대선출마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오갔고, 이와 관련 오는 30일로 예정된 부산대 특강을 통해 대선출마를 공식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