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진한 내구재주문 소식에 약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가능성에 따라 낙폭이 축소됐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0포인트(0.27%) 오른 1만2529.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82포인트(0.14%) 상승한 1320.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4포인트(0.38%) 떨어진 2839.3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등에 석유·가스 업종이 비교적 강한 상승세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필수소비재(0.88%), 소재(0.82%)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IT(-0.86%), 에너지(-0.06%), 산업재(-0.10%)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정책 기대감과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유럽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에 호조세로 출발했지만, 부진한 내구재주문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구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4월 내구재주문은 0.2%로 예상치(0.2%)에 부합했으나 전월 수정 예상치 0.5%에는 미치지 못했다.
EU의 4월 PMI 제조업지수는 45.0로 예상치 46.1을 미치지 못 했으며, 전월(45.9)에 비해서도 1.9 하회했다. 그러나 장 막판 이탈리아 몬티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낙폭을 축소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유로본드를 지지하는 곳이 반대하는 곳보다 더 많다고 언급하며 유로 본드 도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란 핵협상 난항 소식에 1% 가량 상승하며 9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WTI도 배럴당 0.08달러 내린 90.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