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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유일하게 믿을 투자자산, 미국 국채뿐"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25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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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채권 전문가로 꼽히는 빌 그로스가 미국 국채에 대해 호평했다. 

핌코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투자자산은 미국 국채 뿐이라고 주장했다.

빌 그로스는 "미국 역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으며 올 연말이면 재정적자 문제가 벼랑 끝에 몰릴 정도로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서 "주식이나 원자재 등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결국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로 넘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빌 그로스는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국채의 투자가치를 낮게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정과 유로존 이탈 우려 등 유럽 재정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의 상대적 매력 상승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