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이건희 회장이 “유럽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24일 오후 유럽 출장을 끝마치고 전용기를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들어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서 보니까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나빴다”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제일 경기가 어려운 나라 서너 곳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삼성전자 수출에도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앞서 방문한 일본에 대해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옛날과 달리 일본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여전히 어려움이 올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나라의 복지를 많이 기대하며, 이런 점에서 유럽이나 일본이 다 어렵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런던올림픽이 시작되는 7월 하순 유럽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