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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공기 깨끗해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폼알데하이드 기준치 이하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24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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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속적인 공기순환 등으로 여수세계박람회 전시관 내 공기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국제관 7곳과 지자체관 4곳, 해양로봇관 3곳 총 14곳에서 문제가 됐던 폼알데하이드 농도를 정밀 측정한 결과 26.56∼74.44㎍/㎥를 기록, 허용기준치(100 ㎍/㎥)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측정은 전시관에 설치된 공조기와 환기시스템이 완전 가동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전시관별로는 국제관 33.09∼66.18 ㎍/㎥, 지자체관 26.56∼72.14 ㎍/㎥, 해양로봇관 36.39∼74.44 ㎍/㎥이었다.

지난 4월23일부터 5월4일까지 3회에 걸쳐 실시된 1차 측정에서는 박람회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 중이던 도색과 접착제 등 영향으로 폼알데하이드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환기 시설을 가동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급속히 낮아진 것이다.

박종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두 차례의 공기질 조사 결과 미세먼지를 비롯한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와 폼알데하이드 모두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범위 이내로 측정돼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로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 후두, 인두, 비강이 있는 부위)와 피부 점막 등을 자극하는 기체로 새집 등에서 높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