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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제2차 벤처기업 ‘붐’

티몬클릭·아이디인큐·굿닥, 편리한 서비스 위한 이용자 중심 기술 선보여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5.24 15: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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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24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쿼어 드림홀에서 티몬 2주년 벤처 PR대회를 마련하고, 국내 11개 벤처기업과 함께 한국벤처 생태계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티몬 신현성 대표는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다”며 “티켓몬스터는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을 바꾸고 발전해 나가려고 노력해왔는데, 그러한 노력을 하는 게 티몬뿐만 아니라, 유망한 매체들이 많아 이번 기회를 통해 잘 포장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지금이 2차 붐이지만, 시작에 불과하며, 2만6000개 매체가 늘어난 만큼 수치만 봐도 신규 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10년 전에는 자금이 있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주저앉은 매체도 많았지만, 티몬이 초창기 500~1000만원 소규모 금액으로 시작했듯이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곳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티켓몬스터가 2주년 벤처 PR 대회를 열고, 한국 벤처 성장동력이 200조원 오프라인 시장의 혁신에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벤처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보급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터넷 보급이 이제는 모바일 시장으로 옮겨 오면서 안드로이드 및 iOS버전 웹을 지녀야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구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의 경우 예전에는 레스토랑 관련 상품만 판매했다면, 지금은 여행상품까지 같이 판매하고 있어 오프라인 상품들이 온라인에서 더욱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신 대표는 말했다.

현재까지 티몬에서는 600만명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인당 지속적인 구매 고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신 대표는 강조했다.

신 대표 설명에 이어 11개 국내 벤처 임원들이 직접 매체 성격 및 특징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쿠폰 자동화 처리 시스템을 소개한 ‘티몬’과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인큐’,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굿닥’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티몬은 ‘티몬클릭’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해 선보인 것으로, 쿠폰을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고, 별도 이동 없이 클릭한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몬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튼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디인큐는 100배 빠르고, 10배 저렴하게 설문조사가 가능한 ‘오픈서베이’를 개발한 벤처 업체다. 이 서비스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고객도 직접 구체적인 타깃을 정할 수 있으며, 1000명의 의견을 10분 만에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굿닥은 병원 의사와 환자 사이의 친밀도를 높이고, 신뢰성 높은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의사 찾기’ 서비스다. 지난 14일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 대표는 “이번 벤처 PR 대회에 참석한 기업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차 벤처 붐의 큰 흐름은 각종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기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또, 신대표는 “앞으로 한국벤처의 성장은 100조원이 넘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부터, 15조원의 결혼시장, 10조원 규모의 배달시장, 5조원의 부동산거래 수수료 시장 등 아직도 남아있는 200조 이상의 오프라인 시장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정보통신 기술로 혁신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