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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2B 신제품 대거 출시…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독자 이미징 강화 기술 ReCP 적용, 최고 수준 화상 구현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5.24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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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A3복사기·A4복합기/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업용(B2B) 출력 시장 및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A3복사기와 A4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신제품 총 1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몇 년 전부터 A3 복사기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고 드디어 일본ㆍ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에 삼성만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 부사장은 “지난 3월 이미 거래선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거치며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고, 올해 A3복사기와 A4컬러 레이저 라인업 보강으로 기업용 프린팅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A3ㆍA4 풀 라인업 확보로 글로벌 B2B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먼저, 삼성이 새로 출시한 A3복사기는 반도체 기술의 강점을 적용해 A3 복사기에 일체형 반도체(올인원 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A3복사기 전용 한 개의 칩과 올인원 보드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해 고성능, 고화상, 저전력 설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GHz 듀얼 코어 CPU를 적용돼 멀티태스킹 기능을 향상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컬러 PPT 문서 10장 출력 시 동급 모델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대용량 문서 출력이 많은 기업용 시장에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고화질 컬러 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미지 강화 기술 ReCP와 동급 최고 수준인 리얼 1200×1200 dpi 해상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텍스트와 그래픽 모두 번짐 현상 없이 정교하고 선명한 컬러를 구현해 동급 최고 수준의 화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사용자 편리성에 대해 대폭 개선했으며, 오픈 플랫폼(XOA)를 통해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프린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치 관리 솔루션 △기업내 모바일 프린팅과 스캔·팩스·문서처리 자동화를 위한 문서 관리 솔루션 △보안 솔루션 등 자체 개발 솔루션 업그레이드 버젼도 함께 선보인다.

◆A3복사기 내세운 B2B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A3 복사기로 B2B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A3 복사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이유는 대형 수주 등 기업간 거래에서 A4 제품과 함께 A3 복사기를 함께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출력 시장에서 A3 가 약 60%를 차지하는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A3복사기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2014년 국내 A3복사기 부문 1위를 달성하고, B2B 매출 비중을 현재 20%대 수준에서 2015년 50%이상으로 늘리며 3년내 글로벌 톱 티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A4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7종 동시 출시로 소비자 선택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무선 인터넷 환경을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를 고려해 원터치 와이파이 세팅 버튼을 탑재하고,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간편하게 출력과 스캔이 가능한 스마트 프린팅 기능을 탑재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프린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2B 제품 CLP-680 시리즈, CLX-6260 시리즈, CLX-8600 시리즈는 컬러/흑백 모두 각각 분당 24매, 38매, 48매를 출력한다.

남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프린팅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시장에 맞춤화된 라인업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2014년 국내 A3 복사기 시장에서 1위, 3년내 글로벌 톱 티어를 달성하는 토탈 프린팅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3컬러 복사기와 A4컬러 레이저 프린터/복합기는 6월부터 국내 출시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