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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소재,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정밀프레스금형 제조사 태국법인 지분 80% 인수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24 1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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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자재료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휘닉스소재(050090)가 정밀프레스금형 제조업체인 상진 미크론 태국법인을 인수해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휘닉스소재는 24일 상진 미크론의 태국법인 지분 8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 수는 89만8400주로 총 30억원 규모다.

상진 미크론은 40년간 금형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휘닉스소재가 인수한 태국법인은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프레스금형 부분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장비 생산업체인 발레오와 일본 샤프, 한라공조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및 IT부품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휘닉스소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동남아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프레스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여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자동차, IT부품 공급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진 미크론 태국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부품 금형기술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유통망을 통해 휘닉스소재의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 축적을 통한 국내 자동차 업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의 프레스 사업은 1990년대 초 CRT 부품(Pin Button)으로 시작해 반도체 메모리 히트 싱크(heat sink)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신사업계획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산업의 아시아지역 허브역할을 하는 태국에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