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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살펴보는 100대 기업 직원 현황

‘삼성전자’ 전체 고용인원 10만명 넘겨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5.24 1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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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 중,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곳은 여천NCC,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대투증권, 직원 1인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석유화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2011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8개사를 대상으로 직원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100대 기업 총 고용인원 78만 5000여명

100대 기업 중, 직원수(계약직 포함)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다. 전체 10만1970명으로 2010년(9만5659명) 대비 6000여명 더 늘어 2011년 처음으로 상시종업원수 10만명을 넘겼다.

직원수 상위 2위는 △현대자동차로 전체 5700여 명이었고, 다음으로 △LG전자 3만5286명 △LG디스플레이 3만4803명 △기아자동차 3만2411명 순이었다.

한편, 이들 대기업(88개사)들이 고용하고 있는 전체 직원수는 총 78만5818명으로, 이 중 여성직원 비율은 평균 24.3%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신세계 68.3% △롯데쇼핑 65.1% △하나은행 60.8% △홈플러스 59.2% △동부화재해상보험 57.0% △아시아나항공 54.7% △신한카드 52.7%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51.6% △IBK기업은행 50.2% △한국씨티은행 50.1% 순으로 여성직원 비율이 과반수가 넘는 곳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원수 상위 10위 기업
◆여천NCC 직원근속년수 작년 이어 올해도 가장 높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으로 집계됐다.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 직원들은 12.3년으로, 여성 직원의 7.7년에 비해 근속기간이 5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여천NCC가 19.5년으로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는 △KT 18.9년 △포스코 18.6년 △한국전력공사 18.5년 △현대중공업 18.2년 △현대자동차 17.6년 △한국중부발전 17.4년 △대우조선해양 17.4년 △한국외환은행 17.3년 △기아자동차 17.2년 순이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20.4년 인 것으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여천NCC 19.6년 △우리은행 19.6년 △KT 19.3년 △한국전력공사 19.3년 순이었다.

여성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로 16.8년 이었다. 다음으로 △대한생명보험 14.9년 △기아자동차 14.3년 △한국전력공사 13.5년 △한국외환은행 13.4년 순으로 집계 됐다.

◆하나대투증권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1억원 이상

대기업 직원 1인 평균 급여액(급여·상여금 등 실 지급액, 복리후생비 제외)은 6327만 원 정도 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간 급여 차는 2700만 원 정도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 중인 남성들의 평균 1인 급여액은 7000여만 원,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2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 상위 10위에는 △1위 하나대투증권 1억4000여만원 △2위 삼성생명보험 1300여만원 △3위 코리안리재보험 9800만원 등 금융권 기업이 6곳이나 포함됐다.

이는 직원 평균급여액 산출 시, 연봉과 성과급 등 실제 지급액이 포함됐기 때문에 증권사 및 보험사 재직원들이 타사보다 높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7100여만 원이었고, 근소한 차이로 코리안리재보험 70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기아자동차 6400여만 원, △하나대투증권 6200여만 원 △삼성생명보험 6100여만 원 △현대모비스 5700여만 원 순으로 여성 1인 평균 급여액이 높았다.

◆호남석유화학 직원 1명당 6억4000여만 원 영업이익 올려

직원 1인 평균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상위 10위 기업 안에는 호남석유화학과 E1 등을 포함한 석유화학 업종의 기업이 6곳이나 포진했다.

2011년 기업이 올린 영업이익을 직원수로 나눠 집계해 보면, 직원 1인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호남석유화학이었다. 호남석유화학은 2011년 한 해 동안 직원 1657명이 영업이익 1조650억여 원을 기록해 직원 1인 영업이익이 6억43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S-Oil 6억2400여만 원 △SK가스 5억6300여만 원 △GS칼텍스 5억6000여만 원 △코리안리재보험 5억2900여만 원 △SK텔레콤 5억2700여만 원 △금호석유화학 4억9000여만 원 △E1 4억7600여만 원 △삼성토탈 4억4800여만 원 △여천NCC 4억3300여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