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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4만 가구 쏟아진다

2010년 11월 이후 ‘최대’…4만831가구 일반분양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5.24 1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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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의 초입인 6월에 전국적으로 4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는 물론, 2010년 11월(4만7553가구)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 63곳의 사업장에서 총 4만7575가구 중 4만831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예정물량은 경기가 1만760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5040가구) △인천(3522가구) △서울(2988가구) △부산(2864가구) △충북(1863가구) △전북(1769가구) △대구(1664가구) △대전(860가구) △경남(715가구) 등의 순으로 많은 공급량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이후 월간 분양 예정 가구수 추이 그래프로 오는 6월 올해 최대치인 4만831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자료는 부동산1번지.

최근 시장 분위기가 대선 이후 전반적인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분양시기를 조율해온 건설사들이 대거 청약대전에 가세, 봄 늦게까지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대 지방의 물량 비중은 6대 4 정도로 수도권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은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을 비롯해 보금자리, 재개발, 뉴타운 등의 인기 물량이 분양에 돌입한다. 지방은 혁신도시 물량들이 대거 선을 보일 예정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오는 6월 서울의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삼성물산(000830)이 청실아파트를 재건축 한 ‘대치청실 래미안’의 분양에 나선다. 총 1608가구 규모로 이중 122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사업지와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삼성물산은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서 ‘래미안 강남 힐즈’를 분양한다. 총 1020가구 모두 일반공급되며, 공급면적은 120~129㎡로 구성된다. 자곡동 강남보금자리 지구 중에선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며, 보금자리주택지구 안에 있지만 의무 거주요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2차’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707가구며, 이중 공급면적 146㎡ 2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 동과 층에 한해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3호선 및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과 3호선 금호역이 각각 도보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대림산업(000210)·삼성물산·GS건설(006360)·현대산업개발(012630)이 ‘텐즈힐’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공급되며, 공급면적은 52∼179㎡로 구성된다.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넓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올 개통이 예정돼있는 분당선 연장(선릉-왕십리) 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GS건설은 6월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 아트자이’의 분양에 나선다. 총 836가구 규모로 이중 291가구가 일반공급되며, 공급면적은 73~179㎡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업지 인근으로 롯데백화점(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타임스퀘어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올해 6월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는 부동산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