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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백아연, 광고 출연료 전액 기부한 사연은?

24일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 개최, 윤도현, 백아연 등 300명 자원봉사 참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5.24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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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 자사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및 가정위탁 어린이 지원을 위한 '어린 생명 살리기 착한 나눔 바자회'를 2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점에서 개최했다.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홈플러스에서 기부한 재고상품과 이승한 회장, 홈플러스 임직원, 고객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 판매금을 각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풀뿌리 나눔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올해 바자회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가정위탁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과 임직원은 물론, 가수 윤도현, K팝스타 백아연, 레인보우브릿지 등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 메신저와 '작은 도움 클럽' 회원사,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대표, 백혈병소아암협회 천진욱 사무총장 등 50여개 기업 및 단체에서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바자회에서는 어린 시절 악성 림프종을 이겨낸 K팝스타 백아연 양이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아연 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악성 림프종에 걸리면서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다. 알려지지도 않은 저를 위해 학교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해 주고, 운동이 성남시로까지 확대되면서 저와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고객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모여 아이들을 돕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크게 감동했다. 나눔 문화가 확산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개인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전국 홈플러스 129개 점포를 통해 판매금액 기준 18억원 상당의 물품 15만여점이 기증됐으며, 판매금은 전액 소아암 어린이 치료 등을 위해 백혈병소아암협회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전달됐다. 

한편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1000명의 가정위탁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에는 3월1일부터 5월23일까지 총 9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했다. 또 홈플러스와 협력회사들이 각각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해 총 9억원 이상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지금까지 26명의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거나 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