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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그렉시트 위험 관리 가능"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24 0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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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그리스의 개혁 약속 미이행에 따른 위험이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데스방크는 23일(현지시간) 월례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이탈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그리스의 현재 상황에 대해 지극히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분데스방크는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인 개혁과 긴축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이런 결정의 후속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도전은 독일과 유로존에 중대하지만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일명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일어나도 유로존의 중심축인 독일이 대응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하고, 그리스가 벼랑 끝 전술로 긴축 노력 없이도 지원을 이끌어 내려 시도하는 것을 압박하는 경고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