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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뻥 튀기’ 토자이홀딩스 회장 검찰 고발

증선위, 재무제표 허위작성 및 시세조정 혐의 31명 적발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23 1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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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선물위원회가 엉터리 재무제표와 시세조종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토자이홀딩스 회장 등 31명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23일 부풀린 매출액을 기제해 일반 투자자로부터 74억원을 받아 챙긴 토자이홀딩스의 회장 등 3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폐지된 토자이홀딩스 A회장은 상장폐지를 피할 목적으로 시세조정 전문가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17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증선위에 다르면 역시 코스닥 상장사인 AD모터스 B대표이사는 A회장과 함께 토자이홀딩스와 AD모터스의 시세조정에 가담했다.

아시아미디어홀딩스는 경영권 인수자금 전액을 사채업자에게 빌린 인수자가 대금을 납입한 것처럼 일부러 꾸미는 이른바 가장납입 수법으로 취득한 주식 1000만주를 팔아 65억원을 빼돌린 사실도 드러났다.

증선위는 또 미공개 정보로 코스닥 기업인 케이에스알의 손실 5억4500만원을 은폐한 컨설팅 계약 체결자와 제일제강의 시세조정에 가담해 6억3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투자자 4명도 함께 고발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상장폐지됐다.

코스닥 법인인 이크레더블의 시세조정에 가담해 8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전 상무이사와 투자자 2명, 온세텔레콤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통해 1억7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회사 전 이사회의장 등도 고발조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