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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한국통합물류협회, 재해예방 위한 업무협약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5.23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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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부터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에 대한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또, FTA체결 등의 유통시장 개방 등으로 물류산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노력이 전개된다.

지난해 국내 물류취급 사업장은 산배보험 가입기준으로 3만7000여개가 존재하며, 근로자의 수는 27만 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과 비교할 때 사업장은 18.9%, 근로자의 수는 6% 증가했다.

2009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표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재발생 형태 및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화물운송 종사자의 74.9%가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적에 따른 무리한 운행을 사고나 상해를 입는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건강상 이상증세로 화물운송 종사자는 위통과 복통, 두통 등이 주로 일과 관련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23일 공단본부 회의실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산업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CJ대한통운, ㈜한진 등 2000여개의 회원사를 둔 물류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보건공단과 공동 재해예방 활동에 나서게 된다.

협약을 통해 공단과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위험성 평가기법 지원 △물류터미널 안전보건 표준 모델 개발·보급 △물류산업 재해예방 세미나 개최 △물류 관련 재해사례, 예방대책 등 기술 자료를 제공한다.

한편, 공단과 협회는 물류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및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백헌기 이사장은 “물류산업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재해예방 협약으로 관련업계에 안전문화가 확산돼 물류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