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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주당 300원 총 71억원 임시배당

매년 정기배당 통해 순이익 30% 주주 환원 약속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23 1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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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인 SBI모기지(950100)가 기업공개(IPO) 당시 약속했던 임시배당을 전격 결의했다. 배당규모는 주당 300원, 총 71억원 정도다. SBI모기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5.6%이며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배당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된다. 번 임시배당은 내달 19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된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이번 임시배당은 코스피 상장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상장 특별배당의 성격으로 향후 매년 배당을 통해 순이익의 30% 정도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SBI그룹은 일본 내에서 대표적인 고배당 금융그룹 중 하나로 꼽힌다”며 “SBI그룹 지주회사인 SBI홀딩스도 매년 순이익의 최소 30% 이상을 정기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I모기지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FLAT35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2위권 그룹과의 격차를 벌이며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판매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임시배당 외에도 한국 주택론 시장 진출과 정기주주총회 한국 개최, 분기별 한국 기업설명회 진행 등 한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