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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증권신고서 제출…7월 초 코스닥 입성

2차전지·소재·반도체 핵심소재 생산…"공모자금으로 신규 사업 진출"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5.23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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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차전지 및 핵심소재 생산장비 기업인 피엔티(대표이사 김준섭)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피엔티는 2차전지, 소재, 반도체 등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장비 제조회사로 장비 관련 원천기술 보유와 선도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소재 제조 설비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2차전지, 소재, 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소재분야의 안정적 성장과 2차전지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엔티 장비의 핵심기술은 롤투롤(Roll to Roll) 기술로 회전롤을 이용해 소재를 가공하는 기법이다. 이는 소재에 따라 여러 분야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큰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삼성SDI, LG전자,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중견기업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기업에 핵심소재 생산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량기업들이 피엔티 장비를 이용해 2차전지, 각종소재, 반도체 등의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12억원)과 순이익(89억원)은 지난해 보다 각각 56.9%, 65.4% 늘어났다. 434억원에 이르는 수주 확보와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또한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액 1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2억원을 시현했다.

피엔티 김준섭 대표이사는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 후 해외 장비 국산화를 위한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엔티는 내달 21~22일 수요예측과 27~28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3~129억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고,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만4000~1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