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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중교통비 30% 소득공제

석유소비 절감대책 발표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5.23 1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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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석유소비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웃도는데도 1분기 휘발유·경유 사용량이 3.1% 늘어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정부의 석유소비 절감대책에 따르면, 영세 상인과 지입차주의 노후 화물차를 신차로 교체하기 위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노후된 경유차 조기 폐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 평균연비·온실가스를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2016년 이후 적용할 목표 기준을 연내에 제시하기로 했다. 또 고효율 승용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말 끝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 개소세·취득세·공채 및 경차 취득세 감면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려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중교통비를 신용카드로 지급해도 공제율 30%를 적용하고 대중교통비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전국 대중교통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광역급행버스(M-BUS)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여 이용률을 높이려는 조치다.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의 선도적 소비 절감을 위해 공용차량의 신차 교체 때 경차·하이브리드차 등 고효율차의 구매 비율을 70%로 높이고 월 1회 '승용차 없는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