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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MF·ECB 협력자금, 그리스 주요 은행에 유동성 지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23 0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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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 유동성 지원이 끊긴 그리스 4대 은행에 180억유로(229억6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22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ECB 등이 출연해 만든 일종의 공적자금인 헬레닉 금융안정기금(HFSF)이 이 같은 자금 지원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HFSF측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은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르면 23일경 은행들과 협정에 서명한 뒤 곧바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은행들은 국채교환에 응해 대규모 손실을 상각한 뒤로 자기자본 기반이 취약해진 상황이다. 아울러 뱅크런(예금의 이탈 현상) 동향도 없지 않다. 그리스 은행권에 자본 확충을 위해 필요한 자금 총액은 약 500억유로로 예상되는데, 이번에 우선 투입되는 자금은 그중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