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제세동기(AED) 시장의 ‘강자’인 씨유메디칼(115480)이 일본 현지 법인인 ‘씨유메디칼 재팬(대표 신미노루)’ 설립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지법인은 도쿄 미나토구 지역에 설립할 계획이며 설립 절차가 완료되는 다음 달 1일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현지법인은 △AED 일본 현지 판매 및 마케팅 △AED 선진 시장조사 업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2위 AED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32곳에 달하는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했으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00만 달러가 넘는 누적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대리점 영업망의 한계를 뛰어넘고 영업망 현지화를 위해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문 대리점 체제에서 현지 법인 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대일본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학록 대표는 “일본 현지법인 설립은 세계시장 내 광범위한 전문 영업망을 구축하는 신호탄”이라며 “일본 현지법인에 이어 올해 3분기 내에 설립예정인 독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AED 시장은 지난 2003년 처음 AED가 보급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08년에는 20만대 보급을 돌파했다. 현재 일본은 미국에 이어 AED 시장 규모 2위 국가로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