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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양귀비 몰래 키운 60대 적발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5.22 1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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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육지가 아닌 바다 위 가두리 양식장에서 양귀비를 밀경작한 60대가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2일 “전남 여수시 남면 가두리 양식장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인 양귀비를 밀경작해온 박모씨(64)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일반인 및 단속 경찰관들조차 접근할 수 없는 바다에서 몰래 양귀비를 재배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집중 단속했다.

박씨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외부인과 접촉을 끊은 채 생활하며, 그물로 위장막을 치고 양귀비를 재배해 지나가던 선박조차 알 수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배가 아플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믿음에 재배하게 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