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고유음식이면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묵은 도토리묵뿐 아니라 동부묵,청포묵 등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을 가하지 않고 조리하는 식품특성 상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박성욱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장 묵제품 18개, 비포장 묵제품 12개를 대상으로 미생물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시험결과, 식품첨가물 중 묵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타르색소나 보존료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모든 묵제품에서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포장묵 18개중 2개에서, 비포장묵은 12개중 9개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위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묵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상온에서 판매하고 있어 미생물 증식우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시중에서 유통중인 비포장 묵제품의 경우 원산지 표시나 성분표시가 되지 않아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당업체에 문제제품의 위생개선을 촉구한 한편, 관계기관에는 묵제품의 위생확보를 위한
냉장유통과 비포장 묵제품의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 준수 등을 건의했습니다.
컨슈머티비뉴~스
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