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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지금은 대권 생각할 여력 없어”

“대통령 뜻 자체가 없어졌다면 거짓말”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22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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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인제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대권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부 언론의 이인제 당권-이회창 대권 제안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지금 대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일이 있어 생각할 여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지금으로서는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이 양대 세력에 실망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자유선진당이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을 만드는 게 제일 급하고, 거기에만 헌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차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아예 닫아 두지는 않았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통령의 뜻을 둔 사람이니까 그 뜻 자체가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

그런가 하면 이 위원장은 이회창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 “너무 갑자기 결심을 했고, 오랫동안 고민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말려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당의 작은 울타리를 벗어나 국가적인 큰 지도자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길을찾고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1일 국민생각 당원 32명의 입당에 이어 박세일 전 대표의 합류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22일 오후 5시에 당명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29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노선을 정해줄 정강정책도 바꿀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