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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TS에 모바일 게임 11종 서비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15 1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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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러시아에 한국 모바일 게임의 열풍을 일으킨다.
  
국내 최대의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컴투스에서 러시아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MTS를 통해 자사의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러시아 시장의 공략을 선언했다. MTS는 Beeline, Megafon과 함께 러시아 이동통신시장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3대 이동통신사 중 1위 업체로 시장의 37%를 장악하고 있다. 컴투스에서는 현재 Beeline, Megafon에도 게임 등록을 진행 중이라, 곧 러시아 3대 이동통신사 전체에 자사의 인기 게임들이 서비스 될 것이라 15일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은 '3D Golf', 'Civilization Ⅲ', 'Dragon Fire2', 'Virus' 등 총 11종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게임성을 증명 받은 인기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Civilization Ⅲ'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문명3'를 휴대폰용으로 컴투스가 직접 개발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에서도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05년과 2006년 국내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꼽힌 '미니게임천국'의 러시아판인 'Mini Game Pack'과 인기 퍼즐게임인 '뿌뉴뿌뉴퐁'을 퍼블리싱한 'Wonder Bubble' 역시 현지에서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또한 휴대폰 보급율이 높은 국가로 전체 인구 1억4천5백만을 넘어서는 휴대폰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컴투스는 이번 진출로 인해 러시아 대다수의 휴대폰 가입자들에게 한국 모바일 게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컴투스에서는 2001년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고, 현재 미국, 영국, 중국, 인도에 지사 및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서비스가 러시아 측에서 먼저 제안해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컴투스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컴투스 구준우 해외마케팅팀장은 "이미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숙 단계에 들어선 러시아에서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들을 주목하고 먼저 제안을 해왔다"며, "한국의 뛰어난 모바일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러시아에 모바일 한류열풍을 일으켜 보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