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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證 '정관변경·이사 선임' 안건으로 내달 7일 주총

사내·사외이사 각각 2명, 1명 충원…노조는 23일 문화제 열어 쟁의활동 지속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5.22 0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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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001290·대표 남궁정)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정기 주총 안건은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변경 등으로 상법 개정안을 정관에 반영해 사내이사를 2명에서 4명으로, 사외이사 수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감사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하는 이사 선임 건은 이번 주총 안건에서 제외됐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이러한 역량 있는 임원진을 추가로 구성하여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회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논의될 이사 선임 안건은 노조와의 마찰과 연관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비정상적 상태에서 대의적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협 등 노사를 규율할 어떠한 규범도 합의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체결한 공동경영약정은 지난 7년간 시행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상호 간 이행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회사 발전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역행하고 있어 공동경영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든브릿지증권 노조는 23일 오후 7시 골든브릿지 투쟁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쟁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