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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당원명부는 당의 심장”

“심장 지킨다는 각오, 검찰 압수수색 허용치 않을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21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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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려는 검찰과 대치 상황에 있는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명부는 당의 심장과 같다”며 “압수수색은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대방동 당사를 사수하고 있는 강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검찰에서 정당의 심장과 같은 당원명부를 압수하는 것은 당 전체를 압수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헌법에 정당의 정치자유가 보장돼 있고, 이 사태는 국회의원 선출과정 내부문제인데 국민에게 약속한 혁신의 방안과 자체수습 방안이 검찰 압수수색 때문에 지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강 위원장은 “당의 대표가 당의 심장을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스스로 자정능력이 힘들어져가는 위기이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혁신해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심히 유감이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경찰도 철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