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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진, HPV 진단용 유전자 칩으로 중국 시장 진출

중국 기업과 판매 계약 체결…현지 대리점에 제품 공급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5.21 15: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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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나진(046210·대표이사 김성기)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PNA 유전자 칩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파나진은 중국 현지 전문공급업체 절강 푸촌 메디칼 테크놀로지(Zhejiang Fuchon Medical Technology)와 'HPV진단용 PNA유전자칩(PANArrayTM HPV Genotyping Chip)'에 대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파나진 측은 "현재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SFDA)의 허가 진행하고 있으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절강 푸촌 메디칼 테크놀로지 중국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최소 구매액은 판매 첫해 200만달러, 그 다음에는 350만달러와 550만달러 순이다.

이 제품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의 유전형을 판별할 수 있는 PNA(peptide nucleic acid) 유전자 칩으로, 지난 2009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승인을 취득했으며 해외 진출에 필요한 ISO 및 CE인증도 획득했다. 2010년엔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이 수여하는 '제품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허가가 완료되기 전에도 연구용으로 제품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연구소 및 종합병원 등 해당 분야에 관련된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파나진 김성기 대표이사는 "최근 자궁경부암 검사의 인식이 확대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HPV 진단 칩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HPV 진단 칩의 진출은 향후 다른 진단제품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