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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SK텔레콤 LTE 잘 터지는 이유 살펴보니…

LTE 특별구역 지정, 현지와 지역본부 운영 네트워크 완벽 대응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5.21 1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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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세계 최대 해양축제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여수 엑스포)’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를 제공, 이를 위해 엑스포 운영진 1000명에게 LTE 단말기 및 통신비 등 총 61억원 규모의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엑스포 준비 단계부터 여수시 일대를 ‘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완벽하고 촘촘한 LTE 망을 구축, 현지와 지역본부 및 본사 N/W관리센터로 이어지는 ‘여수 엑스포 특별소통본부’를 운영해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여수 엑스포 기간인 3개월 간 약 10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여의도 1/3 면정에 약 10만명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매일 월드컵 거리응원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셈이다.

◆월드컵 수준 트래픽…‘특별소통본부’ 통해 완벽 해결

때문에 SK텔레콤은 일 관람객이 예상치의 150% 수준인 15만명까지 증가해도 충분히 수용가능한 LTE 등 무선망 용량을 촘촘하게 확보, 해안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 적용하고 엑스포 행사장의 관람객 경로 및 행사장내 밀집 정도까지 예상한 망 설계·적용을 통해 명실공이 ‘IT 엑스포’로 불러도 손색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수 현장 상황실과 광주 상황실 및 본사 네트워크 관리센터로 구성된 3중 안전 운용체계를 갖춘 ‘특별소통본부’의 경우 △3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통한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장애 복구 △SK텔레콤 광주 사옥에 위치한 여수엑스포 상황실을 통한 24시간 장애 감시 및 트래픽 폭증 대응 △본사 N/W관리센터 차원의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행사에 준하는 특별 소통 대책 등을 통해 LTE를 비롯한 통신 네트워크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엑스포 기간 중 개막식 및 폐막식 등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경우에 대비하여,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장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해 일시적 트래픽 폭주 상황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이 상징물인 빅-오 주변에서 현지에 구축된 SK텔레콤의 LTE망을 통해 엑스포2012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SK C&C(034730)와 공동으로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여수 엑스포의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엑스포 기반통신 인프라를 준비해 왔다.

SK텔레콤은 약 25만㎢의 전시장 일대에만 LTE 기지국 179국소,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82개로 촘촘한 LTE 망을 구축했으며, 엑스포 관람을 위해 여수를 찾는 고객들이 이용할 철도,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를 비롯, 인근 관광지 및 숙박시설에도 LTE 망 구축을 마쳤다.

또,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 및 전시관에는 인빌딩 MIMO 시설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충분한 용량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여수 엑스포 전시장은 바다 주변에 위치해 기지국 신호가 혼재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LTE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LTE-SCAN 기술을 활용한 주파수 혼재 방지 특화 솔루션 및 해당 지형에 특화된 별도의 망 설계를 통해 최고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엑스포 기간 동안 여수엑스포 상황실장을 겸임하는 백중기 SK텔레콤 서부 네트워크 본부장은 “무선망 엔지니어에게 여수는 지금 전쟁터와 같다”며 “SK텔레콤은 여수 및 전시장 지형에 맞는 최적의 LTE 망을 구축한 만큼 타사 대비 더 빠르고 완벽한 LTE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운영진에 LTE 단말 및 통신 요금 지원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조직위 스탭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단말기 1천여 대 및 LTE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 엑스포 관계자들은 엑스포 전시장 전체에 촘촘하게 구축된 SK텔레콤 LTE 망을 통해 편리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과 유선 구내 전화를 연동해 무선↔무선, 무선↔유선 간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인 ‘L-Zone’도 제공한다.

‘L-Zone’ 서비스를 통해, 엑스포 운영진은 엑스포 전시장 어디에서나 간단한 단축 다이얼 만으로 서로 통화할 수 있어,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빈번하고 긴급한 상황에도 신속한 통화가 가능하여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약 9억원 상당의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약 3억4000만원 상당의 LTE요금제 지원 △’L-Zone’ 서비스를 통한 약 48억6000만원 상당의 통화료 등 총 61억 규모의 통신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여수 엑스포에 최첨단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전시장 일대에 와이파이 AP 총 288개를 단독으로 설치해 엑스포 전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가입 통신회사에 제한없이 안심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중기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여수엑스포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관을 마련한 만큼, 여수 엑스포 운영진을 비롯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최고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LTE 대중화에 맞춰 LTE 펨토셀, Advanced-SCAN 등 다양한 ‘PETA 솔루션’을 비롯, 기존 800MHz 대역에 1.8GHz 대역을 추가해 LTE 용량 및 속도를 높이는 Multi Carrier 기술을 적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1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