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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무총장도 친박계…서병수 의원 임명

주요 당직 친박계 의원 일색, 박근혜 대선체제 공고히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21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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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의 새 사무총장에 친박계 4선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의 재정과 조직을 책임질 사무총장에서 의원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 사무총장에 4선의 부산출신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당대표, 이한구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친박계 의원이 자리를 차지해 박근혜 대선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02년 8월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서의원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정책통으로 꼽힌다.

친박계가 비주류였던 현 정권 초반에는 당내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감세정책의 근간이 되는 세법 개정안, 한국은행법 개정안의 처리를 주도했다.

그런가 하면 신임 당대변인으로는 친이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김의원은 "대변인은 당의 입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의 입도 돼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잘 소통할 수 있는 가슴이 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관심이 모아졌던 2석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은 시간을 갖고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