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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은련 제휴로 글로벌 시장 개척 박차

은련과 카드 발급업무계약 체결, 8월 중 국내 발급 예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5.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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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국민카드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8일 중국 은련 본사에서 최기의 사장과 은련 차이지앤뽀 수석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카드와 중국 은련의 발급업무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은련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KB금융그룹과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은련과 지난해 9월부터 상호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지난 2월 은련카드의 국내 발급을 위한 사전 승인도 취득했다.

KB국민카드는 은련 제휴 신용카드를 올해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제휴 체크카드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공상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크카드를 5월말 출시하는 등 중국 관련 제휴상품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은련 제휴카드 발급에 따라 KB국민카드 고객들은 중국에서 부담없이 해외 이용 수수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은련 가맹점망과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제휴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련 카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차이지앤뽀 은련 수석 부총재는 “은련은 KB국민카드 뿐 아니라 KB금융그룹과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 확대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양 사간 동반 성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최기의 사장은 “향후 적극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카드 비즈니스 영역 외에 KB금융그룹 차원의 중국 내 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