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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중흥3차상가 39평 10억 '귀하신 몸'

상가 1층 평당 분양가 1900만원 이하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5.21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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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신대지구 중흥건설 'S-클래스' 3차 아파트 단지내 상가 22곳에 대한 입찰 결과 모두 153명이 투찰해 평균 6.9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단지내 주출입구가 되는 331동 지하1층 129㎡(약 39평) 슈퍼마켓용 점포는 1296세대 대단지 5000여명의 정주인구를 노려서인지 가장 많은 투찰이 몰려 무려 10억여원에 낙찰됐다.

중흥 측은 이 점포를 최저입찰가 6억6190만원에서 시작했지만, 투찰이 몰리면서 가격이 치솟아 최종 10억여원을 써낸 김모씨에게 낙찰됐다. 이 밖에 331동 1층 학원 또는 병의원용 점포는 3억원에 팔려 나갔다.

   
순천 신대지구 중흥 3차아파트 상가 입찰식이 열린 지난 17일 각지에서 몰려든 상가 투자자들이 입찰상황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신대지구 중흥 3차는 약 13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규모 아파트로, 단지내에 필요한 슈퍼마켓용 점포와 부식가게, 분식점, 미용실, 의원, 학원 등을 분양받아 월세로 놓으려는 수요가 몰렸다.

순천시 해룡면 일원 299만7000㎡(91만평) 규모의 신대지구 개발 시행사인 (주)에코벨리(대주주 중흥건설)와 시공사인 중흥건설이 1,2,3,4차까지 모두 자신들 중흥아파트 만으로 짓고 있다.

이 가운데 1,2차 상가분양은 완료됐으며, 3차 상가분양의 경우 지난 17일 오후 모델하우스 인근에서 열린 단지내 상가입찰 결과 평당 1800~1900만원선에서 낙찰됐다.

   
신대지구 중흥3차 조감도. 13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조감도 만으로도 거대한 아파트 숲을 연상케 한다.
중흥 측은 점포당 최저 2억4900만원부터 입찰에 부쳤으나, 대다수 2억8000만원 안팎에서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은 112% 선에서 결정됐다.

낙찰자들의 지역별 분포도는 순천도 있었지만, 광주나 전주, 고흥, 여수, 광양 등 외지 투자자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중흥3차 상가는 모두 4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출입로인 329동과 330동 대다수는 2억8000만원 선에서 주인을 찾았다. 평수는 적게는 10평에서 많게는 39평까지 다양했으며, 12~14평 크기가 주류를 이뤘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이기 때문에 입찰 경쟁율은 높았지만, 실제 낙찰가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