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5.18민주화운동기념배구대회] 광주빛고을클럽 우승

준우승 포스코웅지클럽...왕성용 회장 "5.18 정신계승 위해 내년 전국대회 추진”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20 20:28:36

기사프린트

   
20일 제1회 5.18민주화운동기념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광주빛고을클럽과 포스코웅지클럽. 광주빛고을클럽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포스코웅지클럽을 제압, 제1회 대회 우승 주역이 됐다.

[프라임경제] 5.18광주민중항쟁 32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5.18민주화운동기념배구대회에서 광주빛고을클럽이 포스코웅지클럽을 세트스코어 2대0(21대15, 21대18)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5년째를 맞고 있는 광주빛고을클럽은 광주 광산구 소재 클럽으로 전국규모 배구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명문팀이다.

광주빛고을클럽은 1세트부터 레프트 문삼귀 선수와 라이트 남덕후 선수의 노련한 공격으로 포스코웅지클럽의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짜임새있는 수비는 상대팀 공격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했다.

포스코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웅지클럽은 경기 당일인 20일 아침 광양에서 광주까지 이동해 경기를 준비한데다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많아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번대회 3위는 쌍암클럽과 광주클럽이 공동수상했다.

광주전남배구동호인리그 운영위원회 왕성용 회장은 "배구동호인들뿐 아니라 우리 국민모두가 5.18정신을 계승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전국대회 규모로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대회는 5.18민중항생 32주년을 기념한 1회 대회로 20일 전남대학교 체육관에서 16개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배구동호인리그 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프라임경제신문, 5.18기념재단, 국민생활체육광주광역시배구연합회, 광주광역시9인제배구연맹, 전라남도국민생활체육배구연합회가 후원했다. 

■ 출전 선수 명단

▲ 포스코웅지클럽(주장 최일수)
고종순, 곽원길, 김기봉, 김종인, 김종철, 박준수, 신점철, 이정현, 정병진, 한권호, 한래현.

▲ 광주빛고을클럽(주장 장규생)
김원민, 남덕후, 류삼석, 문삼귀, 심문채, 양정열, 유수연, 이공희, 이금석, 김길운, 김옥현, 김용국, 오현, 이공주, 장규생, 조이순, 조판수, 최정오, 김자영, 김혜진, 박명숙, 손문옥, 원서연, 이미경, 이유신, 전화선, 한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