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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서 눈여겨볼 낙폭 과대주 10선

한양증권 “기술적 반등 염두에 둬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20 1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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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럽발 악재에 국내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하자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양증권(001750)이 최근 약세장 속에서 실적에 비해 낙폭이 과도한 10개 종목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대외 변수로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급락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급락과 투매 과정을 거친 후 반등할 때 기업 펀더멘탈이 포인트가 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주가 되돌림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 호전 기업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감안 저평가 된 종목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모멘텀을 통한 주가 복원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해당 종목은 △웹젠(06908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이녹스(088390) △수산중공업(017550) △휴비츠(065510) △동성하이켐(013450) △뷰웍스(100120) △디케이락(105740) △우진플라임(049800) △코프라(126600) 등이다.

다만 다음 달 17일 그리스 2차총선까지는 유로존 일정에 주목하며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이달 들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이미 큰 폭으로 밀린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리스가 유로존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감안하면 파장이 장기활 될 수 있어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