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 전문 업체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이 내놓은 주간 증시 전망과 추천 종목을 발표했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5월 넷째 주 유망종목으로 영원무역(111770), 제일모직(001300), 신성에프에이(104120, SSCP(071660) 등을 꼽았다.
지난 주 역시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등의 악재가 국내증시를 크게 흔들었다. 외국인은 13일 연속 매도세로 일관했고 이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흡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졌던 1800선 아래로 이탈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2008년의 리먼 사태나 작년 8월의 유럽 재정 위기가 불거진 기억을 떠올리며 우려를 나타냈다.
◆차트 상 ‘흑삼병’ 리먼 때와 닮았다
차트 상으로 종가가 점점 낮아지며 주봉이 연속 3주간 음봉을 나타내는 것을 ‘흑삼병’이라고 하는데, 최근 3주간의 움직임이 이에 해당한다. 흑삼병의 출현은 2008년 금융 위기와 작년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이슈가 된 당시에도 두드러진 바 있다.
당시 지수는 급격한 하락을 겪은 후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으로 미루어볼 때 빠른 상승보다는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당분간 증시는 별다른 상승 모멘텀 없이 해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시장은 유로존의 구체적인 정책 대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23일 예정된 EU정상회담과 다음 달 6일 ECB정책회의 그리고 내달 17일 그리스 재선거까지는 이러한 이벤트에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그리스의 움직임과 관련해 다양한 해법이 모색되고 있다. 유로존 잔류와 긴축정책에 대한 그리스 국민의 여론동향을 보면 대다수 국민이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면서 긴축 정책은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 봉합국면까지 적어도 1개월 걸려
유로존 지도국가인 독일과 프랑스 역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긴축 완화에 대한 각국의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결국 그리스 국민의 요구대로 유로존 잔류, 긴축정책 완화라는 큰 방향에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장이 바라는 대로 긍정적인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는 1개월 이상 소요되고 이후 여러 정책들이 가시화되는 것은 빨라야 6월말은 돼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수요일 EU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섞인 상황에서 이 이벤트를 지켜볼 것이다. EU정상회담이 단순한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있고 프랑스 주도로 긴축정책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며 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점장들은 내다봤다.
당분간 시장은 그리스와 유로존의 동향에 좌우될 것이므로 한 순간이라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유럽쪽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이 금주 추천주로 꼽은 종목은 영원무역, 제일모직, 신성에프에이, SSCP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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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셋째 주 굿세이닷컴 베스트지점장으로 선정된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 정 차장은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48.30%를 기록했다. | ||
또 플러스 수익률을 낸 종목들도 최고 수익률을 찍은 뒤에는 하락반전 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내려앉았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격렬하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48.30%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과 전략적인 포지셔닝으로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