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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후보 "오바마 재선되면 미국 경제 난파"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19 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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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공화당의 밋 롬니 대선 후보가 만약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나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하는 경우, 미국 경제는 캘리포니아주처럼 경제적 파탄과 높은 세금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롬니 후보는 18일(현지시간) 4개주 유권자들과 전화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가 갈 길은 딱 두 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는 성장과 균형예산을 취했던 과거의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난파 상태의 캘리포니아주처럼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주는 세금만 계속 높이고 고용주들을 겁박하면서 결국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됐다"면서 '큰 정부'에 대한 비판을 노골화했다.

아울러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롬니 후보의 발언은 오바마 행정부의 '큰 정부' 정책이 미국 경제를 유럽의 복사판으로 추락시킬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이와 반대로,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의 현재 위기 국면은 미국과 같은 정책을 택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고 발언한 바 있어 유권자들이 두 사람의 경제 위기 해법 중 어느 쪽이 옳다고 판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