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살레시오초교 학생들이 17일 무등산 무돌길을 탐방하고 있다. |
광주살레시오(Salesio) 초교는 지난 17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무등산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점차 핵가족화, 소수자녀 시대에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풍토마련을 위해 199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극기훈련 코스는 무돌길 1길에서 4길까지 12km를 걸었으며, 이 과정에서 6학년과 5학년 상급생들은 1,2학년 동생들의 가방을 들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등 어울려서 함께 걷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 측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는 어린이들은 이러한 극기훈련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비롯해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