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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평가로 본 2014 수능 핵심 변화 포인트

메가스터디, 영역별 학습대책 제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5.18 2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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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7일 수능 개편에 따른 2014 수능 예비평가가 시행됐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영역의 경우 A형은 2012 수능보다 쉽게, B형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고2 학생들은 이번 예비평가에서 드러난 출제유형과 변화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고 이에 대비한 학습대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072870)는 2014 수능 예비평가의 핵심 변화 포인트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2014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대책을 영역별로 제시했다.

◆국어영역

개편된 2014 수능부터는 기존 50문항에서 5문항 줄어든 45개 문항으로 출제된다. 그러나 1점짜리 문항이 없어지고 대신 3점짜리 문항이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어난 상황. 이에 따라 3점짜리 문항 득점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순한 이해 수준을 넘어 문법의 기본 지식과 활용법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평상시 문법을 어려워했던 학생들에게는 문법 문항의 증가가 고득점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문법 이해를 넘어 문법의 기본 지식을 꼼꼼히 익혀둬야 한다. 핵심적인 문법, 어법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

이어 대화의 주제, 상황 맥락 등을 고려하여 분석, 독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화법’은 듣기 문제의 대본을 그대로 지문으로 옮겨놓은 것. 편안하게 듣기만 했던 습관에서 벗어나 대화의 내용을 전체 주제와 화제 그리고 대화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독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약, 자료활용, 구체적으로 글쓰기, 퇴고 등 전반적인 내용을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 기존 수능의 쓰기 영역이 구체화되고 실용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약하는 방법,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구체적으로 글 쓰는 방법, 퇴고 등 글쓰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수리영역

교과서나 익힘책에 나온 통합 유형 문제를 충분히 익혀야 한다. 각 문제는 다른 과목의 주제로 출제됐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성질을 묻고 있으며 교과서나 익힘책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종합 문제 형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심도있는 기본 개념 학습이 우선돼야 하며 교과서나 익힘책에 나온 통합 유형 문제도 충분히 풀어봐야 한다.

또, 계열에 따른 맞춤 학습의 중요성이 커졌다. A,B형 공통 문항이 기존 7문항에서 5문항으로 2문항 줄었으며, 같은 내용을 다룬 문제라 하더라도 A형, B형의 난이도에는 차이를 뒀다. 계열에 따른 맞춤 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며, 특정 단원에 집중하기보다 모든 단원을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확하게 계산하여 답을 도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현 수능과 비교할 때 계산 과정이 복잡한 문제가 늘었다. 배운 개념을 정확히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복잡하더라도 정확한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

◆외국어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첫 관문인 듣기는 신유형, 읽기는 학술소재 지문에 익숙해져야 한다. 듣기는 22문항으로 현 수능에 비해 5문항 늘었고 읽기는 23문항으로 10문항 줄었다. 듣기에서는 세트 문제, 그림 상황에 대한 묘사가 잘못된 것을 파악하는 것 등 신유형 문제가 35~40% 비중을 차지했다.

읽기의 경우 A형과 B형의 난이도 구분을 위해 A형은 주로 실용적 소재를 활용한 지문 구성을 보였으며, B형은 학술 소재의 지문이 다수로 이뤄져 문장과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다. 듣기는 신유형 문항에 익숙해져야 하며 읽기는 학술 소재 지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어 빈칸추론 유형, 고난도 어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유형이 A형은 3문항, B형은 6문항이 나와 변별력을 높혔다.

영어 영역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B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기존 수능과 출제 문항 수는 같지만 출제 비율이 늘어난 고난도 빈칸추론 유형에 철저히 대비해야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점이 높은 문제에서는 고난도 어휘의 비중도 높아져 문맥을 통해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