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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금융 피해접수 한달새 2만건 넘어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18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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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물론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까지 총력을 기울여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한달간 2만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달간 2만409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기관별로는 금감원에 1만9623건, 경찰청 4291건, 지자체 180건이 접수됐다.

한편 이러한 신고를 접수받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각 기관들은 특기를 살려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지난 15일까지 무등록대부업 1149명, 불법고금리 739명 등 모두 2794명을 검거하고 106명은 구속했다.

검찰의 경우도 기획 및 인지 수사 등을 통해 큰 조직을 뿌리뽑는 모습이다. 검찰은 이 기간 중 불법다단계·유사수신업체 등 7건(19명)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악덕 사채업자 253명에 대해 탈루세금 1597억원을 추징하는 등 각 기관별로 불법 사금융을 도려내는 데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