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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냉랭'…5·10 부동산대책 약발없나?

강남 재건축 상승세 4주 만에 멈춰…규제완화에도 ‘무반응’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5.18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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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취·등록세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이 빠져 기대이하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더욱 움츠리는 분위기다.

더욱이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강남 재건축은 개포 주공 2·3단지가 지난 16일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했지만 4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시세에 이미 기대 가격이 반영돼 오르지 않았은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 등 신도시에서도 하락세가 깊어졌지만, 지방 5대 광역시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매매가(-0.03)와 전세가(-0.01) 변동률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방 5대 광역시의 매매가(0.01)와 전세가(0.04) 변동률은 올랐다. 자료는 닥터아파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5대광역시는 매매가 변동률이 0.01%, 전세가는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9%) △강남구(-0.14%) △중구(-0.10%) △관악구·강동구(-0.09%) △양천구(-0.05%) △송파구·동작구(-0.04%)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또, △신도시(0.04%) △경기도(-0.02%) △인천(-0.01%)의 매매가 변동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양주시(-0.20%) △분당신도시(-0.11%) △용인시(-0.08%) △파주운정신도시·의정부시(-0.04%) △고양시·연수구(-0.03%) 순으로 떨어졌다.

지방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부산(-0.01%)은 하락했지만, 대구(0.05%)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세가는 보합세다. 지역별로는 △중랑구․성동구(0.11%) △강동구(0.06%)는 상승했고, △중구(-0.22%) △서대구(-0.06%)는 하락해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신도시(-0.01%)는 소폭 하락했고, 경기도·인천은 각각 0.02% 떨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동신도시(0.32%) △시흥시(0.24%)는 올랐고, 반면 △의왕시·김포한강신도시(-0.21%) △양주시(-0.20%) △평촌신도시(-0.12) △용인시(-0.1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광역시 전세가 변동률은 부산이 0.01%, 대구가 0.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