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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사업장 근로자, 전문 건강서비스 받는다

직업병, 직무스트레스 관련 상담·관리방법 제시해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5.18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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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전문적인 무료 건강서비스가 확대된다.

안전보건공단은 17일 경남 창원산업단지에 ‘근로자 건강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경남지역 ‘근로자 건강센터’는 지난해 인천,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구 지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치됐다.

대기업의 경우, 회사 내 의무실을 두고 근로자들에게 건강이나 질병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반면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법적으로 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근로자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근로자 건강센터’는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에게 전문적인 무료 건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근로자 건강센터’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물리치료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인간공학기사, 운동지도사 등 전문가들이 직업병이나 직무스트레스 관련 상담 및 관리방법 제시한다. 또, 근골격계질환이나 뇌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등의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단 직업건강실 관계자는 “향후 2017년까지 약 48개의 근로자건강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며 “센터 확대를 통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건강한 직업 환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