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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인텍, 美 AED 기업에 전용 콘덴서 공급

7월 이후 본격 양산, 내년 관련 사업규모 80억원 전망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18 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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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필름 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012340)이 자동심장제세동기(AED)용 콘덴서 시장 본격 진출한다. 뉴인텍은 고전압 설계기술을 적용한 AED 전용 콘덴서를 미국 전문 기업을 통해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AED는 갑작스러운 심장 정지나 심장 이상을 일으킨 경우 전기 충격을 줘 회복시키는 장치다. AED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콘덴서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뉴인텍이 이번에 납품하게 된 콘덴서는 안전한 AED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저항 증착 및 고전압 설계기술을 적용했다. 100회 이상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며 타원형 설계를 통해 제품 크기도 줄였다. 뉴인텍은 가장 큰 소비국가인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이달 AED 콘덴서 공급사인 미국 기업에 휴대용 AED용 콘덴서 600대를 우선 공급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 뉴인텍 기술이 탑재된 AED는 글로벌 업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업체 장기수 대표는 “올해 미국 및 글로벌 업체 공급을 확대해 연간 3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라 뉴인텍의 AED용 콘덴서 사업부문은 2013년 약 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AED 시장은 연평균 16.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고령화 및 복지정책에 따라 AED 설치가 법률로 제정돼 향후 기업체 및 교육기관 등으로의 확대를 앞두고 있으며 급성심정지 환자 증가로 세계 21개국이 공공장소에 AED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