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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잘 만들고 잘 팔아야 '환상' 조합

'2012 세계 대리점대회' 올 221만대 해외판매 다짐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5.18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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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올해 해외시장에서 모두 22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 14일에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 '페어몬트 퍼시픽 림(Fairmont Pacific Rim)' 호텔에서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과 화합하는 자리인 '2012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세계 대리점 사장단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을 비롯해 기아차 해외영업본부 임직원, 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2012년 해외시장에 해외생산분을 포함해 총 221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와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1류 브랜드로 진입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기아차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은 "유럽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고맙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아차는 이날 해외 시장에서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 △EURO 2012,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 및 가치 제고 △딜러 역량 개선 및 강화 △애프터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진정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고객 중심 경영 강화 △글로벌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 가능 경영 등을 포함해 올해 중장기 전략 실행 방안 및 현대차그룹 '핵심 가치경영'을 대리점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기아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미래 디자인 컨셉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지난 2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럭셔리 대형 세단 'K9'은 물론 쏘렌토 개조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 총 221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판매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아차의 비전 및 판매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세계 대리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향후 해외 대리점들이 판매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