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페인 자산규모 1위 시중은행인 산탄데르은행마저 신용등급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스페인의 16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1∼3 단계씩 낮춘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산탄데르은행은 이번 조치에 따라 신용등급이 2단계 떨어진 'A3'로, 2위 은행인 BBVA는 3단계 하락한 'A3'로 평가됐다.
또 다른 대형은행인 바네스토은행과 카이사은행도 'A3'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이번 하향 조치가 스페인 정부의 신뢰도 하락과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현재 경기 재침체 상황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